20일 방송된 '아는 와이프'는 실수와 후회를 거쳐 행복을 되찾은 주혁(지성)과 우진(한지민)의 평범하지만 따뜻한 일상을 그리며 마무리 됐다. 주혁과 우진은 짜릿한 연애 후 달라지지 않은 현실과 대면했다. 하지만 서로에게 날만 세웠던 과거와는 달랐다. 직장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팍팍한 현실은 여전했지만 서로의 소중함을 깨달은 두 사람은 상대를 먼저 배려하고 노력했다. 우진은 능력을 펼치며 승승장구했고 주혁은 자신보다 먼저 승진한 우진의 모습에 진심으로 기뻐했다. 무슨 일이든 함께 애 쓰며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주혁과 우진은 서로에게 '좋은 남편', '이상적인 아내'가 됐다. 더할 나위 없이 꽉 찬 행복을 맞은 것.
이처럼 가장 현실적인 부부로 화려하지 않아도 평범한 행복을 찾게 된 주혁과 우진의 모습을 통해 '아는 와이프'는 잊고 살았던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특히 '믿고 보는' 지성과 한지민의 시너지는 '아는 와이프'만의 따뜻한 감성과 뭉클한 메시지를 더욱 깊이있게 전달해줬다. 지성은 철없고 때로는 이기적이지만, 또 때로는 짠내 가득하고 인간적인 평범한 가장 주혁으로 완벽 변신했다. 그가 세밀하게 서사와 감정선을 쌓아올린 덕분에 '공공의 적'이 될 뻔했던 실수투성이 주혁의 행보 또한 공감되는 성장사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아는 와이프'는 평균 7.9%, 최고 8.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아는 와이프' 후속으로는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 주연의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 10월 3일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