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드라마에서 박은빈은 동생을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탐정 조수가 된 정여울 역으로 완벽 변신,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소환시키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오늘의 탐정' 9, 10회에서 박은빈의 존재감은 한층 더 강렬했다. 탐정 사무소로 돌아온 정여울(박은빈 분)은 쓰러져 있는 이다일(최다니엘 분)을 발견,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심상치 않은 사건이 생겼음을 직감했다. 이내 한상섭(김원해 분)이 위험하다는 말을 전해 듣자, 선우혜(이지아 분)와 연관되어 있다는 본능적인 불안감이 여울을 엄습해오며 극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어 여울은 채원과 대화를 나누며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선우혜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 바로 선우혜가 정해진 시간에 육체로 돌아가야 하는 지박령이자 코마 상태에 빠진 생령이었던 것. 이를 토대로 여울은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동원해 수사망을 좁혀 나갔고, 이윽고 선우혜가 입원한 병원을 알아내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부여했다. 하지만 찾아간 병실엔 선우혜가 아닌 다른 환자가 있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