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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구속영장 검토 中"…신세경·윤보미, 몰카 피해→외주 스태프, 경찰 조사

정안지 기자

입력 2018-09-18 21:32

수정 2018-09-18 23:18

"구속영장 검토 中"…신세경·윤보미, 몰카 피해→외주 스태프, 경찰 조사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올리브 새 예능 '국경없는 포차' 촬영 중 배우 신세경과 에이핑크 윤보미의 숙소에서 불법 찰영 장비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외주 업체 한 스태프가 설치한 것으로, 해당 스태프는 경찰 조사를 받고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방송 외주 장비 업체 직원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신세경과 윤보미의 해외 촬영에 동행했다가 숙소에 카메라를 불법으로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불법 카메라 설치에 관한 신고를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당초 사건은 명예훼손 혐의가 있다는 취지로 신고가 이뤄졌으나 불법 카메라 설치에 관한 사건임이 조사되면서 성폭력특례법 혐의가 적용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영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불법 카메라 설치 자체가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며 "A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올리브 측도 "지난 15일, 출연자 신세경과 윤보미의 숙소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촬영 장비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국경없는 포차'는 한국의 정을 듬뿍 실은 포장마차가 국경을 넘어 해외로 가서 현지 사람들에게 한국의 스트리트 푸드와 포차의 정을 나누는 새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박중훈과 신세경, 윤보미, 안정환, 샘오취리, 이이경 등이 최근 유럽으로 촬영을 떠났다.

그러나 촬영 막바지 신세경이 숙소에서 불법으로 설치된 장비를 발견했다.

해당 장비는 프로그램 촬영에 거치 카메라를 담당하는 A씨가 반입한 개인 소장품으로, A씨는 자진출두해 경찰 조사를 마쳤다.

'국경없는 포차' 측은 "영상에 문제가 있는 내용은 전혀 없는 것으로 최초 확인됐다"며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 관련자가 처벌될 수 있도록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둔 '국경없는 포차'는 비상이 걸렸다.

올리브 측 관계자는 "현재 경찰 조사 진행 중이기에 방영 일정과 관련한 사항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며 "향후 구체적으로 정리되면 입장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경없는 포차'는 오는 11월 방송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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