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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인' 6년 헌신 예비 신랑, 장애 생기자 버려져…시누이 '발끈'

김영록 기자

입력 2018-08-14 17:44

수정 2018-08-14 17:49

'속보인' 6년 헌신 예비 신랑, 장애 생기자 버려져…시누이 '발끈'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결혼을 약속한 예비 신랑에게 장애가 생길 경우 파혼은 정당할까.



16일 KBS 2TV <속 보이는 TV 인사이드> [공감해 U] 사연의 주인공은 예비 신부 안보연(가명)씨와 예비 시누이 배지우(가명)씨의 갈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보연씨의 결혼식 당일, 사람들의 축하인사를 받고 있던 신부대기실로 뛰어든 지우씨. 주위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연씨를 향해 '배신자'라며 언성을 높이는데. 알고보니 당일 식을 올릴 신랑의 누나가 아니라 보연의 전 남자친구 배신우(가명)의 누나인 지우씨. 왜 지우씨는 보연씨의 결혼을 방해한 걸까.

지우씨의 동생 배신우(가명)씨와 보연씨는 1년 전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 결혼을 한 달 앞두고 갑작스러운 사고로 신우씨가 시력을 잃게 되자, 1년여를 간호하던 보연씨는 차츰 병원 출입이 뜸해졌는데. 이에 보연을 찾아간 지우씨는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보고 말았다. 다른 남자와 웃으며 결혼 계획을 세우고 있는 보연씨를 발견했던 것.

보연의 아버지가 생전에 진 3000만원이라는 빚도 갚아주고, 불량 청소년으로 방황하던 보연의 동생까지 돌봐주는 등 지고지순했던 동생 신우를 생각하자 화가 폭발한 지우씨. 게다가 교통사고도 보연을 데려다주다가 벌어진 일이라는 사실 때문에 보연씨를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다는데.

하지만 보연씨는 신우에게 할만큼 했다는 입장. 기꺼이 신우의 손발이 되어 극진히 보살폈을 뿐 아니라 입원해 있는 동안 각종 검사비용과 입원비까지 1년 동안 대신 납부 했던 보연씨. 그런데! 오히려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보한 건 신우였다. 처음엔 진심이 아닐거라, 신우의 마음을 달래던 보연씨도 계속되는 외면에 결국 이별을 받아들이게 된 것.

"너무나 안타깝지만 여자의 마음이 변한 것을 어떻게 하겠냐"는 MC김구라. 박은영 아나운서 또한 "여자 분의 현재의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며, "한때 열렬히 짝사랑했던 상대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 불구가 되어도 사랑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며 깜짝 고백해 두 MC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실제 결혼을 앞둔 연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관찰카메라! 만약, 결혼을 약속한 상대방이 불치병이라고 고백했을 때 상대방의 선택은? 그 숨김없는 반응이 공개된다!

대국민 공감 프로젝트 '공감해U'는 오는 8월 16일(목) 저녁 8시 55분 KBS2 '속보이는 TV 인사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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