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공개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첫 번째 선공개 영상에는 새 얼굴로 새 인생을 꿈꾸게 된 여자 강미래(임수향)의 특별한 사정이 담겼다. 성형 수술을 선택하게 된 미래의 어린 시절과 그녀가 꿈꿨던 것과는 사뭇 다른 정글 같은 캠퍼스 라이프가 화면을 가득 채워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먼저 "분위기 있고, 미인이셔서 잘 어울리실 것 같아요"라는 말을 건네는 직원의 칭찬에 "나는 예뻐졌다. 정말로. 놀라울 정도로"라는 미래의 내레이션. 그리고 못생긴 외모 때문에 힘겨웠던 과거 이야기가 이어졌다. 단지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당했던 미래.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라는 말을 굳게 믿으며 살을 뺐고, 다이어트에 성공했음에도 여전히 못생긴 얼굴 때문에 좋아하는 남자에게 고백을 거절당했다.
이어지는 영상 속에 담긴 것은 미래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차가운 현실이다. 성형을 한 미래를 향해 "난 학생 모릅니다"라며 냉정하게 뒤돌아버리는 아버지(우현), "강남가면 널리고 널렸다"라는 말로 상처를 주는 학교 선배(오희준), 그리고 자신을 알아본 듯 "자룡 중학교 나오지 않았어?"라는 물음으로 미래를 놀라게 한 중학 동창 경석까지. 벌써부터 순탄치 않은 미래의 앞날이 예상되는바. 성형 이후의 삶을 리얼하게 비추며 진정한 아름다움과 행복을 찾아가는 미래의 정글 같은 여정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