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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첫사랑·우울증"…'미우새' 애틋 김건모X짠한 임원희의 고백

조윤선 기자

입력 2018-07-15 22:40

수정 2018-07-1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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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사랑·우울증"…'미우새' 애틋 김건모X짠한 임원희의 고백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운우리새끼' 김건모와 임원희가 애틋하고도 짠한 고백을 했다.



15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건모, 임원희, 김종국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건모는 김종민과 함께 결혼정보 회사를 찾았다. 개인 프로필을 작성하던 김건모는 초혼, 재혼 체크 사항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커플 매니저는 "김건모는 만혼이기 때문에 초혼만 볼 수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건모는 "난 자녀가 있으면 좋겠다. 딸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모는 연애 질문에 "정말 사랑했던 여자는 1993년 '핑계' 활동했을 때"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진짜 사랑은 그때 같다. 가장 사랑했던 거 같다"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건모의 어머니도 "(김건모의 첫사랑을) 나도 멀리서 본 적이 있다. 얼굴은 까무잡잡하고 이국적으로 생겼었다"고 말했다.

또 커플 매니저는 김종민에게 결혼 희망 상대에 대해 물었다. 김종민은 직업과 종교, 학력 모두 상관없다고 쿨하게 답했다. 그러나 나이와 키 얘기가 나오자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김종민은 "나이가 위로는 5살 이상, 밑으로는 20대 중반 이상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커플 매니저는 "15살 이상 차이를 말하는 거냐"며 "여성 분들이 좋은 오빠를 만나려고 하는 거지 좋은 아빠를 만나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를 들은 김종민은 금세 30대 후반으로 수정(?)했고, 커플 매니저는 "주관이 없다"고 또 한 번 돌직구를 날렸다. 결국 김종민은 "맞다. 주관이 없다. 내가 누굴 원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김건모는 조심스레 자신과 김종민의 등급에 대해 물었다. 이에 커플 매니저는 김건모에게는 중하, 김종민에게는 중이라는 등급을 매겼다. 뜻밖의 등급에 김건모는 "내가 너보다 낮다니. 난 드론 자격증도 땄는데"라며 충격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임원희는 은행에서 현금을 두둑하게 인출한 후 황학동 풍물시장을 찾았다.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좌판에서 1만 5천 원짜리 재킷을 사서 바로 입은 임원희는 이후 제육볶음 한 접시에 단돈 천 원인 초저가 단골 맛집을 갔다. 이윽고 임원희의 절친이 도착했고, 두 사람은 첫 끼부터 막걸리를 마시며 아침 식사를 해결했다. LP바를 운영하는 친구의 영향으로 1년 전부터 주말마다 풍물시장을 찾는다는 임원희는 쇼핑 삼매경에 빠졌다. "고물 속에서 보물을 찾겠다"며 나선 임원희는 운동화와 선글라스, 모자까지 폭풍 쇼핑했다. 여기에 분재까지 사 들고 '풍물시장의 레옹'으로 변신했다.

총 5만 5천 원으로 흡족한 쇼핑을 마친 임원희는 친구와 함께 또 다른 단골 맛집을 찾았다. 임원희는 "내가 우울증이 살짝 있다. (시장 나들이를 하면서) 그런 게 극복이 되더라. 내가 취미 생활이 없었는데 황학동에 주말마다 가는 게 나름 취미가 됐다"며 "나도 배우니까 시장에서 사람을 관찰하는 게 재밌고, 사람 사는 맛도 느껴진다"며 황학동을 찾는 이유를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박수홍의 어머니는 "사람이 볼수록 진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박중훈은 "임원희는 내가 좋아하는 후배인데 코미디도 잘하고, 아주 진지한 역할도 잘한다. 만나서 얘기하다 보면 연기에 대한 열정이나 세계가 깊다"고 칭찬했다.

이후 임원희는 친구를 집에 데려와 그동안 쇼핑한 물품을 자랑했다. 힘들 때 켜는 구조등부터 장난감을 잔뜩 꺼내놓고 자랑하던 임원희는 느닷없이 친구에게 "고맙다. 내 얘길 들어줘서"라고 말하는 '짠'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친구는 "이러지 말고 재혼해라"라고 조언해 폭소케 했다.

김종국은 두 동생에 이끌려 백령도 냉면 투어를 다녔다. 냉면 먹방에 질린 김종국은 마지막 냉면집이 문을 닫았다는 사실에 행복해했다.

이후 동생들은 김종국에게 물범을 보여주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물범은 나타나지 않았고, 망원경을 들고 계속 찾아보던 김종국은 결국 분노했다. 김종국은 "오늘 물범을 못 보면 형이랑 63빌딩 가자. 63빌딩 (계단) 5번 왕복하자"고 경고했다. 이후 물범은 진짜로 나타났지만, 김종국은 불신을 드러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두 동생은 "소화 다 되지 않았냐"고 말했다. 김종국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두 동생은 빠르게 배달음식을 시켜 또 한 번 먹방을 펼쳤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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