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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400만 돌파 '쥬라기월드2', 편집논란·신작공세에도 끄떡없는 이유는?

조지영 기자

입력 2018-06-14 10:17

 400만 돌파 '쥬라기월드2', 편집논란·신작공세에도 끄떡없는 이유는?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액션 SF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하 '쥬라기 월드2',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8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불법 유출, 편집 논란, 그리고 신작들의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유지 중인 '쥬라기 월드2'. 관객들은 왜 '쥬라기 월드2'에 열광할까.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2'는 연이어 이어진 6.13 지방선거 연휴인 지난 13일 44만689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쥬라기 월드2'의 누적 관객수는 400만13명이다.

'쥬라기 월드2'는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작품이다.

1993년 개봉한 영화 '쥬라기 공원'(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을 시작으로 1997년 개봉한 '쥬라기 공원2: 잃어버린 세계'(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2001년 개봉한 '쥬라기 공원3'(조 존스톤 감독)까지 이어지며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쥬라기 공원' 시리즈. '쥬라기 월드2'는 이러한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리부트 버전인 '쥬라기 월드'(15,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의 후속편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작에 이어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쥬라기 월드2'를 이끌었고 여기에 제프 골드브럼, 이사벨라 써먼, 저스티스 스미스, 다니엘라 피네다 등이 가세했다. '몬스터 콜' '더 임파서블'를 연출했던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쥬라기 월드2'는 현충일 연휴였던 지난 6일 전 세계 최초 국내 개봉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개봉 10시간 30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오프닝 최고 기록을 세운 '쥬라기 월드2'. 개봉 당일 100만 관객을 넘긴 첫 영화이자 역대 현충일 일일 최고 스코어, 시리즈 최고 오프닝 기록 등 각종 기록을 경신했고 4일 만에 200만 돌파, 5일 만에 300만 돌파, 그리고 개봉 8일 만이었던 지난 13일 400만 돌파에 성공하며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갔다.

특히 '쥬라기 월드2'는 개봉 2주차임에도 흥행세가 꺾이지 않은 것은 물론 캠버전 불법 유출, 한국판 편집 논란 등 각종 논란 속에서도 흥행 정상을 수성해 눈길을 끈다. 오히려 논란이 화제가 돼 관객의 이목을 끌며 흥행을 더욱 불붙게 만든 것. 또한 공룡이라는 소재로 10대 관객들의 지지를 한몸에 얻게된 '쥬라기 월드2'는 자연스레 가족 단위 관객을 극장가로 끌어 모을 수 있었다. 여기에 연휴 특수까지 더해져 '쥬라기 월드2'는 단단한 팬층을 확보하며 흥행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제대로 탄력받은 '쥬라기 월드2'는 쟁쟁한 신작들의 공세도 철벽 수비하며 극장가 흥행 정상 자리를 수성했다. 지난 13일 연휴를 맞아 극장가 출사표를 던진 신작 '탐정: 리턴즈'(이언희 감독) '오션스8'(게리 로스 감독)은 각각 23만5195명(누적 25만1142명)으로 2위에, 19만5532명(누적 20만263명)으로 3위에 머물러야 했다. 두 작품 모두 호평을 얻은 기대작이지만 '쥬라기 월드2' 방어를 뚫지 못한 것.

이와 관련해 '쥬라기 월드2' 측은 스포츠조선을 통해 "'쥬라기 월드2'의 흥행 원동력은 전 세대의 고른 지지가 큰 몫을 했다. 자녀를 둔 부모들이 모이는 카페나 사이트에서 가족과 함께 영화를 봤다는 후기가 퍼져 가족 단위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었다. 또한 세대 불문 관심 아이콘인 공룡이 흥행 이유가 됐다. 다채로운 공룡들을 스크린에 재현해 관객의 지지를 이끌었다"고 흥행 이유를 밝혔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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