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엉뚱한 매력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중인 가수 강남이 '백년손님'에 출연해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밝혔다. MC 김원희가 "32살이면 결혼을 생각해 볼 나이인데, 이상형이 어떻게 되나?"라고 질문하자 강남은 단번에 "(결혼 생각)있다" 면서 "(이상형은) 라면 먹을 때, 한 쪽 손으로 머리를 넘기는 여성 분이다"라고 답변했다.
다소 특이한 대답에 MC 김원희가 이유를 묻자, 강남은 "라면을 먹으러 갔다가 한 여성분을 봤다. 하얀 원피스를 입고, 한 쪽 손으로 머리를 넘기면서 라면을 드시는 분이었다. 그 순간 가슴이 두근거렸다"며 실제 자신의 이상형을 목격했던 경험을 설명했고,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가 넘어 오는 반대편 손으로 넘겨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남의 구체적인 이상형을 들은 나르샤는 "그렇게 한 쪽 손으로 머리를 넘기는 여성이 라면을 5인분 먹는다면 괜찮겠냐?"라며 농담을 던졌고, 성대현 역시 "라면을 먹는데 머리를 4천 번 넘기는 건 어떨 것 같은가?"라고 말해 강남을 당황하게 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