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는 해외 동포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빅뱅 승리가 밥동무로 출연해 이경규, 강호동와 함께 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한에의 한 끼에 도전했다.
승리는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특유의 유쾌함과 뻔뻔함을 한껏 내뿜으며 등장한 그는 유창한 러시아어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승리는 러시아어 공부를 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며 반전을 안겼다. 이어 그는 "시장조사를 위해 나왔다"며 새로운 요식업계의 큰손으로 블라디보스토크로 사업 확장 포부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이후 승리는 특유의 친화력을 뽐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 여성 팬으로부터 사진 요청을 받았는데, 알고보니 승리가 아닌 강호동을 알아봤던 것. 승리는 잠시 민망해 하다가도 빅뱅의 '뱅뱅뱅'을 부르며 "난 유명한 가수다"라며 자신을 어필했다. 현지인들과의 소통도 남다른 승리였다. 단기 속성으로 배운 러시아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특유의 자신감으로 현지인들과 거침없는 소통을 이어 갔다. 이경규가 "승리는 낯가리는게 없다"고 놀라워하자 승리는 "생존력 하나는 자신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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