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붕괴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준호는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거칠고 단단한 뒷골목 청춘 이강두 역을 맡았다.
이번 드라마는 이준호의 첫 주연작이자 첫 멜로 드라마다. 또 '그냥 사랑하는 사이' 자체가 JTBC에서 처음 선보이는 월화극인 만큼, 상당한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이준호에 대한 기대는 높다. 그도 그럴 것이 이준호는 전작인 KBS2 수목극 '김과장'에서 서율 역을 맡아 인생 연기를 펼쳤다. 그는 화끈한 먹방과 얄밉살스러운 코믹 연기로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또 남궁민과의 찰떡 브로맨스까지 선보이며 '먹소(먹보 소시오패스)'라는 애칭까지 얻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이전에도 이준호의 연기력에 있어서는 큰 이견이 없었다. 그는 영화 '감시자들' '협녀:칼의 기억' '스물', tvN '기억' 등 코미디 액션 휴머니즘 등 다양한 장르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 바 있다. 이에 이준호가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분 좋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준호는 "드라마 첫 주연이 얼마나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지 앞서 배우 활동을 하며 느껴왔다. 내가 과연 어떤 연기로 그림을 맞출지 걱정과 고민은 많이 했다. 하지만 작품은 배우로서 참여하는 모든 선후배 동료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은 전혀 없었다. 내가 기댈 수 있는 선배님이 계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시청률과 관계없이 이 드라마에 함께할 수 있는 게 영광이다. 인생 드라마라는 말이 여러분에게도 와 닿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