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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이정재 "우정출연으로 시작, 홍보까지 떠맡겨"

조지영 기자

입력 2017-11-14 11:21

'신과함께' 이정재 "우정출연으로 시작, 홍보까지 떠맡겨"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이정재가 참석했다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 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이정재, 김향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으로 12월 20일 개봉 예정이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2017.11.1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김용화 감독과 우정에 낚였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판타지 액션 영화 '신과함께'(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망자의 환생을 책임지는 삼차사의 리더이자 변호사 강림 역의 하정우, 19년 만에 나타난 정의로운 망자 자홍 역의 차태현, 망자와 차사들을 호위하는 일직차사 해원맥 역의 주지훈, 강림과 함께 망자를 변호하는 월직차사 덕춘 역의 김향기, 천륜지옥의 재판관 염라대왕 역의 이정재, 그리고 김용화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정출연으로 시작해 주요 멤버가 된 이정재. 그는 "처음에는 우정 출연으로 3일 정도 촬영하면 된줄 알았다. 그런데 이후에 제작진과 스태프가 계속 출연해달라고 부탁했고 그때 역할을 찾아보니 염라대왕 역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의상, 특수분장 등 테스트만 하는데 3일을 달라고 했다. 이게 무슨 역할인가 싶어서 봤더니 2편까지 나오더라. 우리 우정이 이렇게 깊었나 싶다"고 억울함을 성토해 장내를 파안대소하게 했다.

이와 관련해 김용화 감독은 "전체 시나리오를 쓰다보니 염라대왕의 무게감이 좀 더 컸다. 처음부터 역할을 부탁하면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라 약한 역으로 유혹했다. 처음에 약한 역으로 빗장을 풀어 제대로 된 묵직한 역을 맡길 계획을 세웠다. 우정출연으로 30회 출연 분량을 해줬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도경수(엑소), 오달수, 임원희, 장광, 정해균, 김수안 등이 가세했고 '미스터 고'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20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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