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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박진영 "이기찬 '또 한 번 사랑은 가고'=이효리 스토리"

최보란 기자

입력 2017-07-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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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영 "이기찬 '또 한 번 사랑은 가고'=이효리 스토리"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박진영이 '또 한 번 사랑은 가고'의 뮤즈가 이효리라고 밝혔다.



박진영이 가수 인생 24년만에 처음으로 MC 도전에 나서 화제를 모은 SBS 새 뮤직 토크쇼 '박진영의 파티피플'이 지난 10일 첫 녹화를 마쳤다. 특히 이효리가 첫 게스트로 출격해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연출자 박경덕 PD는 최근 스포츠조선에 "박진영이 MC로 첫 방송이어서 다소 긴장한 감이 있었지만, 과거부터 친분이 두터운 이효리가 게스트로 함께 한 덕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첫 녹화를 진행했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특히 박진영은 이기찬이 부른 '또 한 번 사랑은 가고'가 이효리와 깊은 연관이 있다며 탄생 비화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고 한다. 박진영이 작사·작곡한 '또 한 번 사랑은 가고'는 떠나가는 연인을 보는 아픈 심경과 반복된 이별에 대한 회의를 절제된 가사로 담담하게 풀어낸 곡. 2001년 발매된 이기찬의 5집 타이틀곡으로 큰 사랑을 누렸으며, 이기찬은 이 곡으로 데뷔 5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박 PD는 "기대 이상의 뜨거운 인기를 얻으면서 이기찬의 대표곡 중 하나가 된 이 곡이 알고보니 이 곡은 과거 이효리의 사랑과 이별 스토리를 듣고 마음이 아팠던 박진영이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라고 한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저작권료 좀 나눠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한층 솔직해진 입담과 카리스마로 돌아온 이효리와 그런 그녀를 첫 손님으로 맞은 MC 박진영의 케미가 어땠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오랜 가요계 생활로 쌓인 내공과 경험 덕에 나올 수 있었던 풍성한 에피소드, 오직 '파티피플'을 통해서만 들어볼 수 있는 유쾌한 뮤직토크가 기대되는 '파티피플'은 오는 22일 밤 12시 20분 첫 방송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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