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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인연"..'왕사' 임시완X임윤아 비극 속 운명 시작(종합)

이유나 기자

입력 2017-07-17 23:02

수정 2017-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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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인연"..'왕사' 임시완X임윤아 비극 속 운명 시작(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7년을 돌고' 재회한 임시완 임윤아의 비극적 운명이 시작됐다.



17일 방송한 MBC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야누스 왕세자 왕원(임시완 분)과 고려 여인 은산(임윤아 분), 강직한 품성의 왕린(홍종현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12살부터 벗인 왕원과 왕린은 궁에서 말을 타고 나가 동안거사의 사가를 찾아가고 보격구를 경기중인 무리를 만났다. 왕원은 은산(임윤아)을 막아서며 선생을 찾았고 은산은 "접객소는 저쪽이니 가서 기다리라"고 말했다. 하지만 왕원은 "선생이 어디 계신지 알려주겠소? 내 직접 가 뵐테니"라며 공을 발로 누르며 막무가내로 나섰다. 이에 은산은 "돌아가라고 지금 당장"이라고 소리치며 왕원을 나무로 밀어 붙였다.

그러자 왕원은 무언가가 생각난 뒤 "너 나 모르겠니?"라고 물었고 은산은 "개수작하고 있네"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왕원은 "우리 만난적 있다. 내가 널 알아"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시간은 과거로 돌아갔다. 7년 전 어린 왕원과 왕린, 은산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은산과의 혼인을 위해 계략을 꾸민 왕전(윤종훈)은 무리들을 시켜 고려 최고의 거부 은영백의 무남독녀 은산과 그의 어머니를 습격했다. 결국 은산의 엄마(윤유선)를 죽이고 몸종을 다치게 했다. 자객들은 은산의 몸종을 은산으로 착각했고, 은산은 몸종의 헌신으로 목이 베일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은산의 아버지 은영백(이기영)은 처음부터 도적들이 은산을 죽일 마음이 없었던 것을 알고 은산을 크게 다친 몸종과 신분을 바꿔치기 해 살게했다.

사건 직전, 사병들의 높은 무기 수준을 보고 "재미있는 볼거리"라고 생각한 왕원은 도적들의 계략을 미리 눈치챘음에도 은산의 집이나 궁궐의 호위대에 미리 말하지 않은 것을 뒤늦게 후회했다.

왕원은 자책감으로 은산의 집 안에 몰래 침입해 몸종으로 착각한 은산에게 어미의 유언을 전했다. 왕원은 "부인께서는 이리 말씀하셨다. 누구도 미워하지 마라. 언제나처럼 웃고 달리며 살거라. 그게 어미의 소원이다. 여기까지다"라고 말했고 어린 은산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다시 돌아온 현재, 애주가인 동안거사 이승휴(엄효섭)는 티격태격한 은산과 왕원에게 보격구 경기를 시키고, 튄 공이 그의 귀한 술병을 깨자 분노했다. 은산과 왕원은 스승의 술을 구해오는 내기를 하고, 왕원은 은산이 구해올 술을 가로채는 계략을 세우고 그녀를 뒤쫓았다.

마침내 술 한동이를 살짝 나누는 걸로 타협을 본 세 사람. 은산과 왕원은 험한 산을 오르고 썩은 다리를 건너다가 위기를 맞았다. 추락 위기에서 또 한번 벗어난 왕원과 은산. 7년 전 비극적인 사건 속 두 사람의 운명적 인연이 시작됐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멜로 팩션 사극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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