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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월드스타' 싸이, 5월 컴백..'K팝 SNS시대' 2막 연다

박영웅 기자

입력 2017-04-21 17:21

 '월드스타' 싸이, 5월 컴백..'K팝 SNS시대' 2막 연다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싸이가 5월 컴백을 확정지으면서 새로 쓰여질 기록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유튜브 최고 기록을 갖고 있는 그는 신곡 뮤직비디오를 통해 다시 한 번 신기록을 겨냥하게 됐다.



지난 해 말부터 신곡 작업에 몰두한 싸이는 내달로 컴백 시기를 잡고 두 곡의 뮤직비디오를 선보인다. 직접 콘셉트를 정했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는 등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만들어졌단 후문이다.

'강남스타일' 이후 국내 활동과 병행한 싸이는 여전히 월드스타 클래스다. 7집 '칠집싸이다' 이후 1년 반 만에 컴백한 그의 정규 8집이다. YG 측은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글로벌 활동이 계획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6억뷰를 넘어선 상태고, '젠틀맨' 역시 10억뷰를 돌파했다. '대디' '행오버', '오빤 딱 내 스타일' 등의 노래까지 합하면 1억뷰가 넘는 영상이 총 6편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싸이 열풍의 일등 공신은 단연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서비스. 싸이는 뮤직비디오를 통한 바이럴 프로모션과 특유의 유머코드, 한국어로 된 노랫말의 재미 등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잘 만든 뮤직비디오 한 편이 서서히 입소문을 타더니, 미국 유명 토크쇼까지 진출했고 결국 마돈나도 두 손을 포개고 말춤을 췄다.

단 4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중독적인 댄스곡에 언어의 장벽을 허문 '유머코드'가 장착되자 뮤직비디오는 날개를 달았고, 전 세계는 '싸이스타일'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바이럴 마케팅에 의한 입소문은 무서울 정도로 퍼져나갔다. 싸이를 통해 포문을 연 뉴미디어 시대의 케이팝 진출 방식이었다.

특별한 프로모션이 없이도 전 세계인들이 각지에서 한국 가수들의 무대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고, 지금은 현지 공연으로 무대를 옮기고 있다. 뉴미디어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능성은 더욱 크게 열렸다. 그런 의미에서 원조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한 싸이의 새로운 도전에 큰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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