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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걸스데이, 걸그룹 징크스? 현실 자매급 '끈끈 우정'[종합]

정유나 기자

입력 2017-03-30 01:02

수정 2017-03-30 01:10

'택시' 걸스데이, 걸그룹 징크스? 현실 자매급 '끈끈 우정'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택시' 걸스데이가 '8주년 우정 M.T'에서 끈끈한 우정과 팀워크를 보여줬다. 현실자매 같은 우애를 선보여 훈훈함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1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걸스데이의 '8주년 우정 M.T'가 전파를 탔다.

이날 2MC는 걸스데이의 일일 매니저로 변신, 평소 그녀들이 타고 다니는 차에 잠복해 있다가 샵에서 나오는 멤버들과 서프라이즈 만남을 가졌다. 이영자는 "힐링의 시간을 주기 위해 M.T를 준비했다"고 말해 걸스데이의 기대감을 높였다.

본격적으로 토크가 시작됐다. 오만석은 "8년이 되지 않았냐. 그룹들이 재계약 문제도 있고 해체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유라는 "그걸 우리가 깨려고 한다"라며 자랑했고, 걸스데이 멤버들은 전원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더 좋은 조건 보다도, 같이 더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에 재계약 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이 사전에 작성한 '개별활동 성적표'에 대한 솔직·신랄한 평가가 내려졌다.

작년 한 해 '응답하라1988' 덕선이를 연기해 큰 사랑을 받은 혜리가 활동력부문에서 멤버들에게 올 만점을 받는가 하면 같은 멤버 유라는 스스로에게 가장 큰 점수를 책정한 게 탄로나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금은 인기 걸그룹이지만, 데뷔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연습생 기간까지 합치면 총 12년차라는 소진은 "서울에 홀로 올라와서 안해본 알바가 없다. 그런데 데뷔초에 많이 힘들었다. 꿈을 이뤘는데, 이룬 것 같지 않더라 길 안에서 또 길을 찾아야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혜리는 가족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혜리는 "집에서 가장의 느낌이 있어서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가장이란 책임감이 짐이 아닌 원동력으로 다가왔다"면서 "엄마가 15년간 공장에서 일하셨다. 엄마의 젊은 날들을 나때문에 힘들게 보내신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펑펑흘렸다.

이어 'M.T'현장에 도착한 멤버들은 생필품을 건 멤버별 퀴즈와 랜덤댄스 음식쟁탈전을 펼쳤다. 특히 멤버별 퀴즈에서는 징크스를 깨기 위한 습관부터 웃음소리까지 서로의 특징에 대해 세세하게 아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명실상부 걸그룹 최고의 팀워크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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