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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신동·김승현·이찬혁·임예진…편견 깬 목소리 [종합]

정안지 기자

입력 2017-02-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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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신동·김승현·이찬혁·임예진…편견 깬 목소리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복면가왕' 신동부터 김승현, 이찬혁 임예진까지 반전 그 자체였다.



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팥의 전사 호빵왕자'의 4연승을 저지하러 나선 복면가수 8명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먼저 1라운드 첫번째 대결에서 '압구정 오렌지족'과 '물찬 강남제비'는 '아름다운 밤'을 열창했다.

강남제비는 포근함이 느껴지는 소울 보이스을, 오렌지족은 카리스마 허스키 보이스를 선보였다.

오랜 듀오처럼 완벽한 두 사람의 절묘한 하모니는 패널들의 들썩이게 했다.

이후 판정단 투표 결과 강남제비가 58대 41로 오렌지족을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탈락한 오렌지족은 JK 김동욱의 '미련한 사랑'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13년차 슈퍼주니어 신동이었다.

신동은 "너무 깜짝 놀랐다. 가면을 벗고 첫 소절을 부르는데 눈물이 날 것 같더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노래를 안하지만 웃기는 가수의 직업을 가진 애'라는 고유명사가 됐다"며 "1집 앨범에는 숨소리 조차 없었다. 그래서 호응해주는데 눈물이 살짝 맺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대결은 '쟨가'와 '땅부자'의 듀엣 대결로, 두 사람은 미스터 투의 '하얀 겨울'을 열창했다.

쟨가는 여유가 느껴지는 관록을, 땅부자는 고운 미성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투표 결과 쟨가가 74대 25로 땅부자를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땅부자는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를 열창하며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농구선수 김승현이었다.

김승현은 "떨림을 즐기려고 나왔는데 너무 떨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농구 할때는 특별하게 배울수가 없었는데 은퇴하고 나서 배우고 싶은게 많았다"며 "처음으로 노래를 배웠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노래를 배워 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세 번째 대결은 '코끼리'와 '기린'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나미의 '빙글빙글'을 열창, 전주부터 판정단의 흥을 이끌어냈다.

여유가 느껴지는 담백한 목소리의 기린과 상큼한 하이톤의 코끼리. 여기에 두 사람은 화음에 여유, 댄스까지 완벽한 호흡을 선보여 이들의 정체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후 판정단 투표 결과 코끼리가 64대 35로 기린을 이기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기린은 이문세의 '소녀'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었다.

이찬혁은 "혼자 받는 환호를 처음 받아봤다"며 "저만을 위한 귀들이 저를 향해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듀엣 대결을 위해 무대에 오른 줄리엣과 진주소녀는 이문세의 '난 아직 모르잖아요' 열창했다.

서로 다른 음색으로 판정단들의 귀를 사로잡은 두 사람. 특히 줄리엣과 진주소녀는 듣는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포근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후 판정단 투표 결과 진주소녀가 80대 19로 줄리엣을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줄리엣은 산울림의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임예진이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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