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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공심이' 남궁민♥민아, '새똥 포옹'부터 '철벽해제 포옹'까지

이지현 기자

입력 2016-07-01 08:49

'미녀공심이' 남궁민♥민아, '새똥 포옹'부터 '철벽해제 포옹'까지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미녀 공심이' 남궁민아가 풋풋한 포옹만으로 설렘을 증폭시키고 있다.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미녀 공심이'가 재지 않고 직진하는 공심(민아)과 슬금슬금 철벽을 무너뜨린 안단태(남궁민)의 로맨스 콜라보로 물이 오른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아직까진 공심의 취중 뽀뽀가 최고 단계(?)의 애정표현이지만, 서로 좋아하는 두 사람의 설렘은 포옹만으로도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 이에 백번 봐도 옳은 단태와 공심의 포옹 시리즈를 살펴봤다.

▶ '새똥 포옹'과 '슈퍼맨 포옹'의 온도 차 (2, 5회)

지난 2회분에서 단태는 공심의 머리 위로 새똥이 떨어지려 하자 반사적으로 그녀를 감싸 안았고 두 사람은 찰나의 순간이지만, 첫 포옹을 했다. 이후 공심에게 푹 빠진 단태는 지난 5회분에서 그녀가 길 한복판에서 넘어지자 슈퍼맨처럼 나타나 번쩍 들어 올렸고, 흐뭇함과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새똥 포옹 당시, 무뚝뚝했던 표정과는 확연히 달라진 눈빛으로 공심에게 두근대는 마음을 짐작게 한 대목이었다.

▶ 한 회에만 두 번, '빨래 + 눈물 포옹' (7회)

옥탑방에 물이 새는 바람에 이불빨래를 함께 하게 된 두 사람. 단태는 미끄러지는 공심을 재빨리 잡아 안으며 또 한 번의 밀착 포옹이 탄생시켰고, 가벼운 포옹에도 두근대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두 사람은 설렘을 더했다. 그리고 다음 날,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고 서러운 눈물을 흘리는 공심을 아무 말 없이 안아준 단태. 힘내라는 말 없이도 서로의 존재로 위로가 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된 것.

▶ '상추쌈 포옹'과 '철벽 해제 포옹' (11, 14회)

공심의 집에 있던 중, 상갓집에 간다던 주재분(오현경), 공혁(우현)이 돌아오자 드레스룸에 감금된 단태. 그는 "우리가 떳떳한데 뭐가 어때요"라며 밖으로 나가려 했지만, 공심은 이를 저지했고, 때마침 재분이 문을 연 바람에 두 사람은 문 뒤에서 밀착,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후 지난 14회분에서 단태는 좋지만, 좋다고 말할 수 없는 공심을 박력 있게 끌어안았고 "미안하다"는 말로 답답한 상황을 표현했다. 공심에게 자꾸만 망설이던 단태의 철벽이 무너지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한편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단태와 공심의 케미로 주말 저녁마다 심쿵을 선사하고 있는 '미녀 공심이'. 내일(2일) 밤 10시 SBS 제15회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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