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스타의 가족사가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그 발단이 된 건 송종국 박잎선 부부의 파경이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 출연 당시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줬던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들은 "최대한 아이들에게 상처주지 않길 바랬고 앞으로도 아이들의 육아에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개그우먼 이경실 남편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이경실 남편이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30대 아내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서울 서부지검에 불구속 기소됐다는 것. 이경실은 JTBC '유자식 상팔자' 등에서 의외로 애교 많은 아내로 남편과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이경실은 "나는 남편을 믿는다"고 강한 아내의 면모를 보여줬다.
어찌됐든 가슴아픈 가족사다. 부모의 이혼, 남편의 위기 등이 장본인에게는 어느 정도의 상처일지 가늠하기조차 힘들다.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유명세가 아니었다면 겪지 않아도 될 관심이다. 또 이미 가족들까지 방송에 출연해 준 연예인 대접을 받으면서 관심은 배가됐다. 이런 관심들은 결국 상처에 소금으로 돌아오고 있다. 걱정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겠지만 언론도, 팬들도 자제하는 자세는 필요하다. 실제로 '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했던 윤후 모친의 SNS까지 지아-지욱이 사진만 보이면 '지아야 지욱아 ㅠㅠ'라는 글들로 도배되고 있다. 한그루의 경우엔 가족 재결성 과정에 대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