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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송종국 부부-한그루까지, 스타의 가족이 위험해

백지은 기자

입력 2015-10-08 11:08

수정 2015-10-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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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종국 부부-한그루까지, 스타의 가족이 위험해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스타의 가족이 위험하다.



연이어 스타의 가족사가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그 발단이 된 건 송종국 박잎선 부부의 파경이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 출연 당시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줬던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들은 "최대한 아이들에게 상처주지 않길 바랬고 앞으로도 아이들의 육아에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개그우먼 이경실 남편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이경실 남편이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30대 아내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서울 서부지검에 불구속 기소됐다는 것. 이경실은 JTBC '유자식 상팔자' 등에서 의외로 애교 많은 아내로 남편과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이경실은 "나는 남편을 믿는다"고 강한 아내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리고 이번엔 한그루의 가족사가 불거졌다. 과거 무명 시절 인터뷰에서 가족 관계에 대해 설명하면서 아버지는 감독, 어머니는 모델이며 형제들도 이대 서울대 고대를 나온 명문대라고 소개한 바 있는데 혈연 관계로 이뤄진 가족이 아니라는 것. 한그루의 의붓언니는 인터넷에 "아버지는 제가 10세 정도부터 부재했고 친정 엄마 홀로 삼남매를 키웠다. 대학 진학 후 얼마 되지 않아 부모님께서는 이혼하셨고 우리가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전 새어머니와 초등학교 입학을 기다리는 새 동생을 맞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새동생이 바로 한그루라는 설명이다. 한그루 측은 "상처줄 의도는 아니었다. 친남매 처럼 생각했기에 그렇게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어찌됐든 가슴아픈 가족사다. 부모의 이혼, 남편의 위기 등이 장본인에게는 어느 정도의 상처일지 가늠하기조차 힘들다.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유명세가 아니었다면 겪지 않아도 될 관심이다. 또 이미 가족들까지 방송에 출연해 준 연예인 대접을 받으면서 관심은 배가됐다. 이런 관심들은 결국 상처에 소금으로 돌아오고 있다. 걱정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겠지만 언론도, 팬들도 자제하는 자세는 필요하다. 실제로 '아빠 어디가'에 함께 출연했던 윤후 모친의 SNS까지 지아-지욱이 사진만 보이면 '지아야 지욱아 ㅠㅠ'라는 글들로 도배되고 있다. 한그루의 경우엔 가족 재결성 과정에 대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가족 예능이 그래서 양날의 검이다. 스타들도 가족 예능에 출연하면 자신의 모든 사생활은 물론 주변 인맥까지 모든 게 공개되기 때문에 출연을 신중하게 결정한다. 그러나 그렇게 방송에 출연할 때 자신의 가족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미리 예측하고 출연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나. 대중에게 스타의 사생활과 가족사는 언제나 뜨거운 관심사이지만, 그럴수록 지켜줘야 할 부분은 지켜줄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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