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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금사월'PD "막장? 극단적 아닌 따뜻한 모녀 이야기 선뵐것"

최보란 기자

입력 2015-09-02 14:51

수정 2015-09-02 14:53

'내딸, 금사월'PD "막장? 극단적 아닌 따뜻한 모녀 이야기 선뵐것"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드라마 '내 딸, 금사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내 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판 '건축학개론'이다.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 성공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짓기를 통해 가족으로의 회귀,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따뜻한 내용이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9.02.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내 딸, 금사월' 백호민 PD가 "엄마와 딸의 이야기"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백호민 PD는 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극 '내 딸, 금사월' 제작발표회에서 "제목 그대로 엄마와 딸의 이야기"라고 말문을 열었다.

백 PD는 "모녀 사이에 많은 이야기가 담길 수 있다. 한국 엄마의 모습은 거미 같다. 거미는 알을 낳은 뒤 자기 몸을 먹이로 준다고 한다. 그만큼 희생하며 자식들을 키운다. 대한민국 만큼 자식 사랑이 깊은 엄마들이 없는 것 같다. 그런 엄마의 모습을 핵심적으로 그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와 딸은 참 독특한 관계인 것 같다. 딸이 어느 순간 또 엄마가 된다. 지지고 볶고 싸우기도 하지만, 결국 딸이 아들 보다 더 효도를 하는 것 같다. 가장 친한 친구고 동반자이기도 한 엄마와 딸에 중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전작 '왔다! 장보리'의 경우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반면, '막장'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백 PD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엄마와 딸 이야기에 가장 큰 포커스를 둘 계획이다. 많은 드라마에서 모녀 이야기를 하는데, 모녀란 정말 복잡하고 수겹의 인연이 쌓여야 나오는 것 같다. 그 관계에 초점을 둘 예정이고 전반적으로 극단적이 아니라 따뜻하게 풀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내 딸, 금사월'은 꿈을 잃어버린 밑바닥 청춘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인생역전 드라마이자, 엄마와 딸의 아름다운 집짓기를 통해 가족으로의 회귀, 가정의 복원을 소망하는 가족 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선보인 김순옥 작가와 백호민 PD의 신작이다. 전인화, 백진희, 박원숙, 박상원, 손창민, 도지원, 김희정, 안내상, 윤복인, 윤현민, 박세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될 예정이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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