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빚어낸 베드신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극중 '이수'가 일하는 마마 스튜디오 창립 기념일 파티에 초대받은 '우진'은 남자의 모습으로 일어나기 위해 자고 일어나기를 반복한다. 누가 봐도 멋진 남자로 일어난 '우진'은 그와의 특별한 하루를 보낸 뒤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최고의 대세 로맨스남 이진욱과 사랑스런 매력의 한효주가 선보이는 '우진'과 '이수'의 가장 로맨틱한 순간은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특히, '뷰티 인사이드'의 베드신은 매일 모습이 변하는 '우진'을 외면이 아닌 내면으로 받아들이는 '이수'의 감정선과 그 특별한 순간을 감각적인 영상미를 통해 만들어낸 백감독의 가장 특별한 연출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