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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측 "촬영 현장 최악? 감독-대본 문제없어"

입력 2015-07-31 10:57

수정 2015-07-31 11:24

'용팔이' 측 "촬영 현장 최악? 감독-대본 문제없어"
배우 김태희와 주원이 30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용팔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팔이'는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오진석 연출, 장혁린 극본. 주원, 김태희, 조현재, 채정안, 정웅인, 스테파니리 등이 출연한다. 8월 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7.3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용팔이' 최악 상황" 멘트가 공식 제작발표회장 출연 배우 입에서 나오면서 관심이 모아졌다.



극중 의사 과장 역의 정웅인은 30일 SBS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용팔이'(연출 오진석, 제작 HB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서 "현장이 최악이다. 벌써 생방송 촬영이 되고 있다. 보통 드라마는 1회 시작 전 3~4회가 완료되는데 지금 우리는..."이라고 말을 흐리며 긴박하게 돌아가는 스태프들의 상황을 전했다. 이로인해 '용팔이' 준비 기간 진행된 감독 교체와 현재 감독인 오진석PD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한 것을 두고도 구설에 올랐다.

이에대해 SBS 김영섭 드라마 본부장은 31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미니시리즈는 보통 시작 전에 4부 정도 찍는게 상례"라며 "용팔이는 이번 주 안에 4부 촬영이 완료될 것이기에 그 기준에도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 교체로 오히려 촬영에 속도가 붙었다"며 "극 초반에 주원 씨가 중심인 액션신, 투신신, 수술신, 카액션 신 등 난이도 높은 장면이 몰려 있어 찍는 시간이 더딜 뿐이지 준비가 늦어져서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오진석 감독의 제작발표회 불참 이유도 급한 촬영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촬영 장소 헌팅 때문이라는 것. 평소 언론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개인적 성향도 이유가 됐다.

김 본부장은 "대본에도 문제가 없다. 현재 6부까지 나왔고 곧 7,8부를 받아볼 수 있는 속도"라며 생방송 촬영에 대한 불안을 일축했다.

'용팔이' 현장 관계자는 "정웅인 씨 '최악' 발언은 현장 스탭들이 잠도 못자고 고생하는 것을 본 격려의 뜻 같다"며 "더디고 고생한만큼 명품 방송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유니크 멜로드라마.

8월 5일 SBS 수목드라마 '가면' 후속으로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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