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운명을 걸고 바다에 표류 중인 96명의 난민을 구한 전제용 선장과 피터누엔의 재회스토리가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한 것.
과거 난민 캠프로 이송된 피터누엔은 면회 금지령이 내려졌고 결국 전 선장과 만남을 갖지 못한 채 이별을 고했던 터. 이에 그는 배 안에서 전 선장으로부터 받았던 사진 한 장만으로 수소문, 19년 만에 만남을 이뤄 더욱 관심을 집중시켰다. 비록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한 눈에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의 상봉은 지켜보던 이들까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는 후일담으로 시청자들의 가슴마저 먹먹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피터누엔은 생명의 은인이자 친구인 전제용 선장에게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인생은 의미가 없었을 거라며 안부를 전했다. 이에 전 선장도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며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진한 우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배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