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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미국행] 신애라 오연수 등 스타들의 미국행 러시 이유?

김겨울 기자

입력 2014-07-29 08:27

 신애라 오연수 등 스타들의 미국행 러시 이유?


신애라 오연수 등 미시 스타들의 잇따른 미국행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애라는 최근 진행된 SBS '힐링캠프'의 녹화에서 자녀들과 함께 미국 유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오연수 손지창 부부 역시 지난 23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 오연수 손지창 부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어바인에서 2~3년 정도 머물 예정이다. 자녀를 둔 스타들의 잇따른 미국행. 배경은 무엇일까.

첫째, 자녀 교육을 꼽을 수 있다. 신애라의 큰 아들 정민 군과 입양한 두 딸, 오연수 손지창의 두 아들은 모두 초·중학교에 재학 중이다. 영미권에서 현지 언어를 익히고자 하는 목적. 하지만 낯 선 외국 땅에서 부모와 떨어져 살만큼 장성하지 않았다. 아직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할 때다. 함께 가는게 최선. 하지만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한국 내에서의 왕성한 활동 때문이다. 고심 끝에 내린 동반 유학을 결심. 여러가지 여건이 맞아 떨어졌다. 오연수 손지창 부부는 두 아들이 미국 유학 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 떠난다고 밝혔다. 실제 두 부부는 지난해부터 1년 넘게 주변 지인들을 통해 미국 유학 정보를 꼼꼼하게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한 측근은 "부부가 이사를 가는 어바인은 백인 주류의 사회를 이루고 있으며, 미국내 최고의 명문 학군이 모여있는 곳"이라며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치안 상태도 훌륭하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한국 스타들 중에는 김서라 유하영 장윤정 등 주로 자녀가 있는 스타들이 거주하고 있다.

둘째, 자녀 사생활 보호도 유학을 결심하게 된 배경 중 하나다. 인터넷과 SNS의 일반화로 국내에서 스타는 물론 가족들의 사생활은 무방비로 노출되다시피 하고 있다. 특히 스타 자제들의 지나친 노출에 대한 부담은 생각보다 크다. 이 측근 역시 "스타들의 이름만 인터넷에 쳐도 검색어에 아이들 이름은 물론 학교까지 공개되는 세상이다.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스타 부부들의 아이들의 경우 유치원에서부터 '연예인 OOO의 아이'로 알려지며, 사진 요청까지 있을 정도라니 충분히 고민됐을 법하다.

셋째, 교통·통신의 발달로 이전에 비해 활동 제약이 없어진 덕도 유학 결심을 쉽게 할 수 있게된 배경이다. 과거 스타들은 자녀교육을 목적으로 해외에 가는 경우 연예 활동은 중단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가 일일 생활권 안에 들 정도로 가까워진 현재 굳이 활동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 다양한 통신 수단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하다가 일이 생기면 바로 들어오면 된다. 스케줄만 적절히 조절하면 양쪽 생활이 가능하다. 오연수 손지창 부부 역시 국내에서 연예 활동 스케줄이 잡히면 언제든 활동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자녀를 둔 스타 부부들의 동반 외국 유학. 향후 늘어날 공산이 크다. 한 관계자는 "이들 부부 뿐 아니라 앞으로 많은 스타 부부들이 해외 거주를 고민할 것이다. 수준높은 자녀 교육과 함께 사생활이 보호되면서도 언제든 국내 활동을 겸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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