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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BNK 경기, 심판 판정 논란 발생

김가을 기자

입력 2021-01-19 07:52

우리은행-BNK 경기, 심판 판정 논란 발생
사진제공=WKBL

[아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농구 코트 위 심판 판정 논란이 발생했다.



18일, 아산 우리은행과 부산 BNK의 2020~2021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대결이 펼쳐진 아산이순신체육관.

BNK가 15-13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1쿼터 종료 2분 9초 전이었다. BNK의 진 안이 우리은행의 박지현을 막는 과정에서 안면 부상을 입었다. 진 안은 얼굴을 감싸며 코트에 쓰러졌다. 심판은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했으나, 이내 부상 타임을 요청했다. 진 안은 지혈을 위해 벤치로 물러났다. 유영주 BNK 감독은 심판에게 판정 항의를 했다.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진 안은 이마에 붕대를 감은 채 경기를 마쳤다. 경기 뒤 진 안은 "피가 나서 놀랐다. 괜찮은 척 했다. 경기 끝나고 박지현이 사과도 했다. 부상 부위는 꿰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경기운영본부장은 "심판이 놓쳤다. 공격자 반칙이다. 진 안의 출혈도 있었기에 비디오 판독(VAR)으로 U-파울까지 확인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상황에서는 파울콜이 불리지 않았기에 VAR은 확인할 수 없었다.

한편, WKBL은 올 시즌 판정 이슈가 많다. 명확하지 않은 기준이 지속적으로 논란을 야기했다. 특히 강화된 핸드체킹 룰 기준에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선수들은 "동일한 동작이라도 어느 날은 파울이고 어느 날은 파울이 아니다. 헛갈린다"고 말했다. 감독들은 "선수들이 파울 콜을 빠르게 캐치해야 한다. 그 부분에 항의만 하고 있을 수 없다"고 다독였다.

핸드체킹 룰에 대한 집중 때문에 다른 부분의 파울을 놓친다는 얘기도 나왔다. 의심이 꼬리를 물다 보니 코트 위 언성이 높아졌다. 정상일 인천 신한은행 감독이 경기 중 심판 판정에 과도하게 항의해 테크니컬 반칙 2개로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박 본부장은 "심판 판정, 오심 등에 대한 논란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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