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휴식기 이전에 연패를 끊고, 단독 4위로 오르려던 전주 KCC의 꿈이 좌절됐다. 3쿼터까지는 계획대로 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4쿼터 3분을 남기고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KCC는 결국 3연패와 단독 5위로 올스타 휴식기를 맞게 됐다.
KCC는 1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75대80으로 패했다. 3쿼터까지는 60-56으로 앞섰지만, 4쿼터 마지막에 전자랜드의 투혼을 당해내지 못했다. 전자랜드 선수들이 한 발 더 뛰었고, 외곽포도 더욱 자신 있게 던졌다. 종료 50여초 전에 터진 트로이 길렌워터의 3점포가 쐐기를 박았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