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8대86 승리했다. 지난 10일 SK를 89대84로 꺾었던 삼성(9승24패)은 2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개막 33경기 만에 처음으로 달린 연승 행진이다.
종전 가장 늦은 연승 기록은 2011~2012시즌 고양 오리온의 34경기다. 삼성은 자칫 불명예 기록을 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라건아와 함지훈의 골밑 플레이를 앞세워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문태종 역시 알토란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당황한 삼성은 잣은 범실로 공격 기회를 놓쳤다. 그나마 얻은 공격 기회에서도 쉬운 슛을 놓치며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의 2쿼터 2점슛 성공률은 33%에 그쳤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4분여 만에 기어코 53-53 동점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