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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전성현 결정적 3점슛 2방, PO 6강 1차전 잡았다

류동혁 기자

입력 2018-03-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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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전성현 결정적 3점슛 2방, PO 6강 1차전 잡았다
제공=KBL

KGC가 기선을 제압했다.



KGC는 17일 울산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데이비드 사이먼(27득점, 11리바운드)의 변함없는 활약과 승부를 가른 전성현(19득점) 3점포 2방으로 양동근(6득점)과 전준범(3득점)이 부진한 모비스를 84대73으로 눌렀다. 2차전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번 6강전은 오세근의 부상 변수가 가장 큰 변수였다. 하지만, 또 다른 다크호스가 있었다.

초반은 모비스가 앞섰다. 1쿼터 이대성의 맹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의 골밑 공격에 집중했지만, 오히려 모비스 레이션 테리의 재치있는 수비에 번번이 실책.

25-14, 11점 차 모비스의 리드. 하지만 2쿼터부터 KGC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KGC는 큐제이 피터슨을 중심으로 외곽을 공략했고, 사이먼도 골밑에서 착실히 점수를 쌓기 시작했다. 반면, 모비스는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잇단 파울과 느슨한 플레이로 리드를 쉽게 내줬다.

결국 3쿼터 63-56으로 KGC는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승부처가 왔다.

모비스가 경기종료 6분을 남기고 레이션 테리의 연속 득점으로 65-58, 3점차 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GC는 사이먼의 깨끗한 2대2 공격으로 다시 리드를 벌렸다.

일진 일퇴. 다시 테리가 골밑 돌파에 성공하자, 곧바로 이재도가 모비스 수비의 방심을 뚫고 바스켓 카운트를 얻었다. 자유투는 실패.

모비스는 다시 박경상의 자유투 2개로 추격. 이후 함지훈의 미드 레인지 점퍼까지 꽂으며 1점 차로 추격했다.

이후, KGC는 사이먼의 미드 레인지 점퍼가 불발. 그러나 모비스 역시 KGC의 강한 수비에 24초 제한시간에 걸쳤다. 박경상이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던졌지만, 블록에 막혔다.

그러나 이날 슈팅 감각이 탁월했던 전성현은 스크린을 받자 마자 3점 라인 밖에서 올라갔다. 림을 가르는 깨끗한 슛. 75-71, 4점 차.

이후, 전성현은 또 다시 오세근의 스크린을 받은 뒤 곧바로 3점포를 터뜨렸다. 7점 차. 결정적 3점슛 2방.

78-71, KGC의 리드.

반면 모비스는 전준범이 완벽한 패턴에 의해 만든 오픈 찬스를 놓쳤다. 이후, KGC는 이재도의 자유투 2방으로 9점 차 리드를 잡았다. 남은 시간은 1분여. 이후, 모비스 이대성의 3점슛이 빗나갔다. 그러자 KGC는 양희종이 백보드 3점슛까지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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