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는 18일 김주성이 시즌 종료 후 은퇴를 결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주성은 "많은 미련과 아쉬움이 있지만, 한 팀에서 많은 것을 이루면서 즐거운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 마지막 1년 행복한 농구를 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하다. 이번 시즌 잘 뛰어주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 고맙고 대견스럽다는 말을꼭 전하고 싶다. 남은 시즌 존경하는 부모님과 가족 그리고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B는 은퇴를 결심한 김주성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돌아오는 새해 1월1일 원주 홈경기부터 은퇴 시즌 행사를 실시한다. 유니폼 왼쪽 상의에 김주성 배번 32번과 선수명 등의 문구를 표기하고, 홈구장 3점라인 안쪽에 숫자 32를 새겨놓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