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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이 마지막 승리 의미 부여한 이유는?

김용 기자

입력 2015-03-05 21:52

김선형이 마지막 승리 의미 부여한 이유는?
29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4-2015 프로농구 삼성과 SK의 경기가 열렸다. 부상으로 결장 중인SK 김선형이 하프타임때 팬 경품 추첨을 위해 코트에 나서고 있다. 잠실학생체=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1.29.

"무조건 이기자고 했다."



서울 SK 나이츠 김선형이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6강 플레이오프 필승 의지를 다졌다.

SK는 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0대88로 승리, 4연승을 거두며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공동 2위이고 상대전적 득실차에서 크게 앞서던 원주 동부 프로미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어 4강 직행 기회를 날리고 말았지만 김선형은 그래도 이 상황을 긍정으로 받아들였다.

김선형은 경기 후 "동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선수들끼리 무조건 이기자고 했다"라고 말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했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잘 버티고 이겨 정규리그 마무리를 잘해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김선형은 "지난 2시즌 동안은 정규리그 6라운드에 연패를 하고 플레이오프에 들어가 그 여파가 이어졌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중요했다. 6라운드를 4연승으로 마치고 플레이오프 출발을 하는 것이기에 좋다. 체력적 문제는 있을지 몰라도 경기력은 가면 갈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형은 "5, 6라운드 전자랜드에 패했느네 우리 경기력이 워낙 좋지 않았다. 플레이오프는 큰 경기고 단기전이다. 정규리그 승패는 의미없다. 총력전이다. 시즌 중반 힘들기도 했는데 지금 내 컨디션은 90% 이상"이라고 했다.

고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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