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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불패'와 '택근브이' 해설로도 최고 자리 오를 수 있을까

김용 기자

입력 2024-01-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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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불패'와 '택근브이' 해설로도 최고 자리 오를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대성불패'와 '택근브이'



'레전드' 투수 구대성과 '스타 플레이어' 이택근이 해설위원으로 야구 인생 새 출발을 한다.

SBS스포츠는 25일 구대성과 이택근이 새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SBS스포츠는 김태형, 이종열 해설위원의 공백이 생겨 두 사람과 손을 잡게 됐다 김태형 위원은 롯데 자이언츠 감독으로, 이종열 위원은 삼성 라이온즈 단장으로 선임돼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구 위원은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야구 최고 좌완투수 중 한 명. 1996년 투수 부문 4관왕에 빛나고 역대 마무리 투수 중 유일한 한국시리즈 MVP 수상 경력자다. KBO리그 뿐 아니라 일본프로야구,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었다.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와 미국 뉴욕 메츠에서 뛰었었다. 그리고 강한 열정으로 53세까지 호주에서 감독과 선수 생활을 했었다.

구 위원은 "중계석에서 야구팬들을 만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선수였을 때도, 해설을 하게 된 지금도 같은 마음이다. 어느 위치에 있든지 최선을 다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멋진 해설자가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위원도 KBO리그에서 인정받은 강타자였다. 국가대표 외야수 출신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현대-히어로즈-LG-넥센을 거치며 통산 17시즌 타율 3할2리를 기록할만큼 정교한 타격을 했다. 2014 시즌에는 21홈런을 때려낼만큼 파워도 있었다. 골든글러브 수상 경력이 있다. 최근에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일반팬들에게도 인지도를 넓혔다.

현역 시절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어느 자리에서든 맹활약해 '택근브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이 위원은 "포수, 내야, 외야, 전 포지션을 뛰었고, 테이블세터부터 중심타선까지 모든 타순을 경험했다. 만능선수의 경험을 살려 팬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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