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투수들 중 처음으로 불펜 피칭에 나섰다. LG가 이번 캠프 기간 동안 연습경기를 3경기만 잡아 놓아 굳이 초반부터 불펜피칭을 할 필요는 없지만 WBC 삼총사에겐 불팬피칭이 필요한 시점. 고우석과 정우영은 제대로 포수를 앉혀 놓고 공을 뿌렸고, 김윤식은 하프 피칭 정도로 마무리 했다. 셋은 예전부터 KBO에서 지급받은 WBC 공인구를 익혀왔고, 정우영과 김윤식은 이날 WBC 공인구로 던졌다. 다만 고우석은 KBO에서 받은 공인구를 모두 써버려서 KBO리그 공인구로 던졌다.
이날은 LG로 온 FA 포수 박동원이 처음으로 LG 투수들의 공을 받은 날이기도 하다. 박동원은 허도환과 나눠 정우영과 고우석의 공을 반반씩 받았고, 김윤식의 공도 몇개 받았다.
정우영은 20개의 공을 뿌렸다. 역시 몸상태에 대해선 만족감을 표시. 정우영은 "첫 피칭인데 몸상태가 괜찮았다. 구속, 구위도 괜찮은 것 같고, 잘 준비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