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LG 트윈스는 가장 '핫'한 팀이다. 지난 8경기에서 '6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탔다. 1위 SSG 랜더스에 3.5경기, 2위 키움 히어로즈에 1.5경기 뒤진 3위다. 타선 응집력이 좋았고 국내투수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 투타 모두 최상에 가까운 경기력을 발휘했다. 그동안 숨가쁘게 달려왔다.
2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이 비로 취소되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이날 프로 3년차 좌완 김윤식(22)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최근 선발진에 힘을 불어넣은 젊은 자원이다.
류지현 감독은 "그동안 김윤식이 로테이션에 따라 계속해 던졌다.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마침 경기가 우천취소돼 휴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등판 일정이 1~2일 뒤로 밀리는 게 아니라, 김윤식이 로테이션에서 한 차례 빠진다. 페넌트 레이스를 길게 보고 운영하겠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