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팀은 두산이었다. 당시 순위 결정 규정은 성적이 같을 경우 상대성적에서 앞선 팀이 높은 순위가 되는 것이었다. 당시 두산이 SK에 9승7패로 앞섰기 때문에 두산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것. 그 여파는 컸다. 줄곧 1위를 달리다가 2위로 내려앉은 SK는 플레이오프에서 키움에 패해 최종 순위 3위로 내려앉았고, 두산은 키움을 꺾고 한국시리즈 정상에도 올랐다.
올시즌에도 2019년과 같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생겼다. 삼성 라이온즈가 22일 KT 위즈에 4대2로 승리하며 승차없는 1,2위가 됐다. KT가 73승8무56패(승률 0.566)로 1위를 유지했고, 삼성이 74승8무57패(승률 0.565)로 2위다. 단 1리차이다. 삼성이 2경기를 더 치러 KT가 7경기, 삼성이 5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두 팀이 공동 1위일 경우 두 팀이 1위 결정전 1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만약 3팀이 나올 경우엔 기존 방식대로 상대전적, 다승, 다득점, 전년도 순위 순으로 1위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