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산 페르난데스가 삼성 몽고메리의 초구를 노려 힘차게 스윙했으나 방망이가 크게 헛돌며 놓쳤다. 스윙 후 놓친 방망이가 삼성 강민호 포수 머리를 강타했다. 마스크가 벗겨질 정도로 충격이 큰 아찔한 상황이었다.
강민호는 포수 헬멧과 마스크로 무장했지만 마스크가 벗겨질 만큼 큰 충격을 받으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잠시 그라운드에 누워 안정을 취한 강민호는 부상 부위를 체크했다. 그라운드에 있던 코치들과 양 팀 감독까지 그라운드에 나와 강민호의 부상을 걱정했다.
잠시 후 충격에서 벗어난 강민호는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수비를 준비했다. 방망이를 놓친 페르난데스도 미안한 표정으로 강민호에게 미소로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