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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구 노림수' 박병호, 백정현 상대 시즌 19호 역전 투런포[대구현장]

정현석 기자

입력 2021-10-16 15:17

'변화구 노림수' 박병호, 백정현 상대 시즌 19호 역전 투런포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렸다. 3회초 2사 1루 키움 박병호가 삼성 최채흥의 투구를 받아치다 배트가 부러지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10.15/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 박병호가 백정현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박병호는 1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첫 타석에 3구 삼진으로 물러났던 박병호는 1-1로 팽팽하던 4회초 복수에 성공했다.

송성문의 안타로 1사 1루에서 두번째 타석에 선 박병호는 백정현의 4구째 몸쪽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퍼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19호 역전 투런 홈런.

첫 타석 빠른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던 박병호는 상대 배터리의 변화구 승부를 노렸고 기 막히게 맞아 떨어졌다.

5강 굳히기를 위해 매 게임 총력전을 펼치는 중요한 경기에서 터진 천금 같은 한방. 베테랑 거포의 힘을 보여준 결정적인 홈런포였다.

12,13일 NC전에서 5안타 5타점을 몰아쳤던 박병호는 14,15일 이틀간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격사이클이 다시 하향세를 타나 했을 때 터진 중요한 홈런 한방. 자신과 팀의 흐름을 바꿔 놓은 중요한 한방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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