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김민식의 스리런포 등 14안타를 치는 활발한 타격에 LG의 강타선을 침묵시킨 불펜의 힘으로 7대1로 승리했다.
2회말 터진 김민식의 스리런포로 결정적인 흐름을 잡은 KIA는 3회말 터커와 이정훈의 적시타로 2점을 더했고, 6회말과 8회말엔 류지혁의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멩덴이 5회를 마쳐주길 바랐지만 투구수가 많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불펜 투수들을 많이 등판시켜야만 했다. 하지만 불펜 투수들 모두 호투하며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라고 불펜진을 칭찬했다. 또 "오늘 타자들은 여러 득점 상황에서 적시타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어주는 좋은 모습이었다. 특히 김민식이 중요한 순간에 3점 홈런을 터트려 초반에 승기를 잡았다라고 말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