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다나카는 지난 10일 불펜 피칭으로 97구를 던졌다. 다나카는 오는 17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시즌 첫 등판을 앞두고, 다나카는 실내 불펜에서 최종 점검을 했다. 이시이 가즈히사 단장 겸 감독은 "처음에는 10일 등판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거기보다 더 확실하게 하기로 했다"면서 "현재는 17일 등판이 가장 유력하다. 피칭 영상까지 전부 체크하고 있다. 몸 상태를 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뉴욕 양키스에서 7시즌을 뛴 후 FA로 좋은 조건을 제시받지 못해 친정팀 라쿠텐에 복귀한 다나카는 올해 보장된 연봉만 9억엔(약 92억원)이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른 금액이었다.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 신기록이다.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 대신 요미우리 자이언츠 잔류를 택한 스가노 토모유키가 받게 되는 연봉 8억엔 기록을 넘어선 기록이다. 다나카는 인센티브까지 포함하면 올해 연봉만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