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는 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3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42개. 직구 최고 구속은 100마일(약 161㎞)에 달했다. 앞선 시범경기에서 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첫 실전 투구에서 투구 감각을 잡는데 집중했다.
장 훈은 7일 일본 TBS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역시 '투수' 오타니는 좋다. (투구에) 군더더기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 재활을 마치고 전력 투구를 하고 있고, 변화구도 타자 바로 앞에서 큰 각을 그리며 떨어진다"며 "타자들이 치기에 굉장히 까다로운 공을 던지고 있다.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