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0일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최채흥의 시즌 10승 역투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12대2로 큰 점수 차 역전승을 거뒀다. 16일 대전 한화전 이후 4연승을 달린 삼성은 올시즌 SK를 상대로 9승7패를 기록, 2015년 이후 5년 만에 첫 우세 시즌을 확정지었다.
좌완 선발 최채흥의 호투가 빛났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최채흥의 데뷔 첫 10승을 축하한다. 개인으로서도 좋은 일이지만 팀 국내 투수 차원에서도 3년 만(2017년 윤성환)에 나온 기록이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홈런 2방을 내주고 시작했지만 타선도 최채흥의 10승을 돕기 위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