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삼성 4회초 선두타자 김상수가 중전안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고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7.07/
[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전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와 선발 전원 안타를 묶어 13대2로 이겼다. 삼성은 시즌 30승(25패)을 기록했다. 이날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가 패하면서 처음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키움은 2연패로 33승22패. 3위 두산 베어스에 반경기차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 선발 투수 뷰캐넌은 6이닝 4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따냈다. 7월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0을 기록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삼성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 21호이자 삼성의 시즌 1호 기록. 김상수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박해민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김동엽이 5타수 2안타 1득점 등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키움 선발 김재웅은 2이닝 6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2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불펜 투수들도 나란히 부진했다.
키움이 선취 득점했다. 1회말 서건창과 김하성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정후가 6-4-3 병살타에 그쳤고, 이 때 서건창이 홈을 밟아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삼성도 일찌감치 김재웅을 무너뜨렸다. 2회초 선두타자 이학주가 우중간 2루타를 쳤다. 1사 후 박해민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 우익수 이정후가 홈으로 송구하는 사이 박해민은 2루로 진루했다. 강민호가 볼넷을 얻었다. 2사 1,2루에선 김상수가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폭투로 추가 진루했고, 최영진의 유격수 땅볼 때 김하성의 송구 실책이 나와 강민호가 득점했다. 3-1 리드. 구자욱과 이원석이 연속 적시타를 쳐 5-1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김상수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최영진이 번트 자세에서 강공으로 전환해 중전 안타. 무사 1,2루에서 구자욱이 우전 안타를 쳤다. 만루 기회에서 이원석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6-1이 됐다.
삼성은 키움의 추격조도 완벽히 제압했다. 7회초 이원석과 이학주가 연속 안타를 쳤다. 김동엽이 중전 적시타를 쳐 7-1. 무사 2,3루에서 박해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9-1로 쐐기를 박았다.
키움의 추가점은 뒤늦게 나왔다. 7회말 박병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대주자로 김주형이 투입됐다. 1사 후 박동원의 좌익수 방면 안타로 1,3루 기회. 김혜성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쳐 2-9로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은 8회초 1사 후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2사 1,2루에선 김동엽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1득점째. 이후 폭투로 김호재가 득점하면서 12-2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최영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