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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속보] KIA 대형 악재, '타율 1위' 김선빈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

선수민 기자

입력 2020-07-05 17:10

수정 2020-07-05 17:19

 KIA 대형 악재, '타율 1위' 김선빈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
2020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김선빈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6.02/

[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KIA 타이거즈에 비상이 걸렸다.



김선빈은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1번-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을 친 뒤 1루를 밟는 과정에서 NC 1루수 강진성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김선빈은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가까스로 몸을 일으켰지만, 구급차를 타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그러나 병원 검진을 당장 받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MRI 촬영을 해도 판독할 수 있는 의사가 없기 때문이다. 일단 김선빈은 더그아웃에서 아이싱을 받는다. 6일 광주로 이동해 정밀 검진할 예정이다.

김선빈은 2루수 왼쪽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2루수 김태진이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다. 강진성은 공을 잡기 위해 발을 쭉 뻗었다. 공이 먼저 강진성의 글러브로 들어왔다. 이 때 김선빈이 오른발로 1루를 밟았고, 왼발이 강진성의 발에 걸렸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다리를 다친 듯 했다. 1회말 수비에서 김규성으로 교체됐다. KIA 관계자는 "왼쪽 햄스트링 통증이 있어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KIA로선 대형 악재다. 김선빈은 이날 경기 전까지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8푼1리를 기록 중이었다. 최근 4경기 연속 3안타를 때려내며 리그 타율 1위까지 올라섰다. 김선빈이 1번 타자로 나오면서 KIA의 공격력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햄스트링 부상 재발로 이탈했다.

김선빈은 지난달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왼쪽 햄스트링 부위를 다친 적이 있다. 당시 적시타를 때린 뒤 주루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6월 10일 열흘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지난달 23일 1군으로 복귀했다.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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