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혁 키움 감독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안우진의 등판 영상을 봤는데, 공이 좋았다. 구속도 시속 150㎞가 넘게 나왔다. 오늘, 내일 몸 상태를 봐야 한다. 또 다음 등판을 한 뒤 쉬었다가 괜찮아야 한다"면서 "서두르지 않으려고 한다. 복귀 시점은 원래 예상했던 6월 말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불펜 투수로 준비한 안우진은 허리 통증으로 대만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국내에서 재활에 매진했고, 2월 초에는 투구 중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쉬었다. 다시 재활한 안우진은 지난달 27일 처음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았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더 소화한 뒤 1군 복귀 시점을 결정한다. 손 감독은 당초 안우진의 복귀 시점을 두고 "최대 6월 말, 7월 초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했다. 현재 상태라면, 6월 말 복귀도 충분히 가능하다. 안우진이 합류하면, 상승세를 탄 키움의 전력은 더 탄탄해진다.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