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슨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59개. 이날 샘슨의 투구수를 50개 내외로 관리하면서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를 주겠다고 했던 허문회 감독은 예정된 투구수를 채우자 샘슨의 교체를 지시했다.
이달 초 세상을 떠난 부친을 기리기 위해 모자에 '아버지(Dad)'라는 단어를 새긴 채 마운드에 선 샘슨은 1회초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하지만 2회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한 이후, 박찬도에 우중간 2루타를 내준데 이어 김헌곤에게도 좌선상 2루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을 했다. 샘슨은 2사 2루에서 강민호를 3루수 뜬공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샘슨은 3회 세 타자를 범타로 막으면서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