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한신 확진자와 접촉한 주니치 15명. 접촉 정도에 따라 다른 조치

권인하 기자

입력 2020-03-29 17:47

한신 확진자와 접촉한 주니치 15명. 접촉 정도에 따라 다른 조치
◇주니치 드래곤즈의 홈구장인 나고야돔의 모습.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신 타이거즈의 코로나19 확진자인 이토 하야타와 대화나 신체적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진 주니치 드래건즈의 2군 선수와 스태프에 대해 구단이 접촉 단계에 따라 다른 조치를 해 주목된다.



주니치는 한신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이후 조사를 펼쳐 29일 2군 선수와 스태프 등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토와 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 주니치 2군은 지난 20∼22일 사흘간 나고야 구장에서 한신 2군과 연습 경기를 했고 이때 이토가 출전했다.

한국이었다면 전 선수단이 자가 격리가 됐을텐데 주니치의 조치는 달랐다. 접촉없었던 것으로 밝혀진 선수들과 스태프는 정상적인 스케줄을 소화했다. 접촉한 사람들 중 2명의 선수에 대해선 4월 5일까지 자택 대기를 한다. 2명은 몇 분간 대화를 나누고 신체적 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십초 정도의 인사와 얘기를 한 12명의 선수와 스태프는 접촉이 없었던 선수들의 훈련시간과 다른 시간에 훈련을 하기로 했다. 나머지 1명은 통상대로 훈련을 했다.

15명 중 아직 발열이나 몸에 이상을 보고한 선수는 없다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4월 3∼5일에 열릴 예정이던 히로시마 2군과의 연습경기는 하지 않기로 했다.

한신은 후니나미 신타로와 이토 하야토, 나가사카 켄야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후지나미가 먼저 24,25일 후각 이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이토와 나가사키도 확진자가 됐다. 이들은 지난 14일 한신 선수 4명, 일반인 5명 등과 함께 오사카 시내의 지인 집에서 식사를 했었다. 이날 식사 자리에 온 사람은 총 12명. 이날 식사에 참석한 일반 여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한신 선수 4명도 감염됐을 가능성에 촉각이 곤두서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