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청백전에서 부진한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에 대해 한국야구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청백전을 진행중인 SK 와이번스의 고민을 꼽으라면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가 아닐까. 두번의 청백전이 좋지 않았다. 첫 등판이었던 지난 16일 3⅓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두번째인 지난 22일엔 4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2차책)에 그쳤다. 최고구속 153㎞를 찍었고 투구수도 73개를 기록해 스피드나 투구수에선 스케줄대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 아무리 점검하는 자리인 청백전이라고 해도 두번 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닉 킹엄과 대조를 보이면서 걱정을 낳고 있다.
두번째 청백전에선 실점을 한 뒤 최상덕 투수코치와 미팅을 했다고. 염 감독은 "왜 맞는지를 알아야 한다. 최 코치와 미팅을 했고 마지막 4회에선 삼자범퇴로 막았다"면서 "그 경기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배웠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