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2위에 오른 선발투수 류현진, 리치 힐, 마에다 켄타 등이 팀을 떠났다. 다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스타 외야수 무키 베츠와 선발투수 데이빗 프라이스를 영입했다.
사실 베츠와 프라이스 영입 전까지 다저스는 올겨울 잇따른 전력누수가 발생하는 와중에도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을 하지 않아 현지 언론과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최근에도 일각에서는 이미 충분한 외야수 자원을 보유한 다저스에 베츠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린 프라이스로는 류현진, 힐, 마에다의 빈자리를 메울 수 없다는 우려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다저스는 류현진과 힐을 잃었으나 좌완 프라이스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류현진과 힐이 빠지고도 여전히 리그 최상급(among the league's best)인 선발진에 프라이스가 추가된 셈"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