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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캠프스케치]류현진 두번째 불펜피칭. 주전 포수 젠슨과 호흡 맞춰

권인하 기자

입력 2020-02-17 01:44

수정 2020-02-17 09:08

류현진 두번째 불펜피칭. 주전 포수 젠슨과 호흡 맞춰
토론토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각) 공식훈련 두번째 불펜 피칭을 했다.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권인하 기자

[더니든=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3)이 두번째 불펜 피칭에서 주전 포수 대니 젠슨과 호흡을 맞췄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각)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바비 매틱 트레이닝센터에서 공식 훈련 후 두번째로 불펜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첫 불펜에서 리즈 맥과이어와 호흡을 맞추며 33개의 공을 뿌렸던 류현진은 이날은 주전 포수인 젠슨을 앉혀놓고 총 40개를 던졌다. 류현진은 젠슨과 공식 훈련 전 불펜 피칭 때 함께 한 적이 있다. 올시즌 주로 젠슨과 함께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범경기까지 미리 호흡을 맞추는 것이 좋다.

당초 계획서엔 또 한번 맥과이어와 호흡을 맞추기로 돼 있었지만 현장에서 파트너가 바뀌었다.

피칭 전 가볍게 젠슨과 얘기를 나눈 류현진은 가벼운 캐치볼을 몇 차례한 뒤 피칭을 시작했다. 그런데 류현진의 커브가 몇차례 바운드가 되면서 이상이 생겼고, 피칭 중간 젠슨이 류현진에게 다가가 서로 상의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피칭 후 인터뷰에서 "원래 20개씩 두번으로 나눠서 던지기로 했다"면서 "이상이 있어서 젠슨이 올라온 것은 아니다. 20개를 던지고 잠시 휴식을 한 것"이라고 했다. 후반부 20개는 별다른 이상 없이 좋은 컨트롤로 투구를 마쳤다.

총 40개를 뿌린 류현진은 피트 워커 투수 코치, 젠슨과 함께 한참을 얘기를 나눈 뒤 물을 마시며 한숨을 돌렸고, 불펜 피칭을 마친 같은 그룹 선수들과 함께 수비 훈련과 컨디셔닝을 하고 이날의 훈련을 마무리했다.

공식 훈련에서 두 차례 불펜 피칭을 한 류현진은 라이브 피칭을 한차례 한 뒤 시범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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