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바비 매틱 트레이닝 센터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팀의 공식 훈련 첫날이라 현지 취재진에 한국 취재진까지 몰려 북새통이었던 캠프장에서 불펜피칭을 한 류현진은 이후 가볍게 정리 운동을 한 뒤 천천히 버스로 이동하고 있었다.
무표정하게 걷던 류현진은 갑자기 한쪽을 바라보더니 손을 흔들고 "안녕"하고 인사를 했다. 아내 배지현씨가 류현진을 기다리고 있었다. 현재 임신 중인 배지현씨는 남편이 새 팀에서 첫 훈련을 하는 것을 응원하기 위해 캠프장에 온 것.
이후 류현진은 TD볼파크고 돌아가는 버스에 올랐고, 배지현씨는 자신의 차로 가서 TD볼파크로 향했다.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