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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스프링캠프 합류 신인 18명 얼마나 살아남을까. 삼성,롯데,NC는 신인 제외 눈길

권인하 기자

입력 2020-01-28 13:32

수정 2020-01-28 15:58

스프링캠프 합류 신인 18명 얼마나 살아남을까. 삼성,롯데,NC는 신인 …
2020 신인 지명 선수들.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 새롭게 프로야구에 첫 발을 내딛는 신인 선수들에겐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천금같은 기회다.



이번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신인은 총 18명이다. SK 와이번스와 KT 위즈가 4명씩 뽑은 반면,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는 신인 선수를 1명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KT는 1차 지명한 우완투수 소형준과 2차 1라운드로 뽑은 포수 강현우, 7라운드 한지용, 2라운드 내야수 천성호 등이 뽑혔다. 소형준은 5선발 후보로 기존 투수들과 경쟁을 해야하고, 차세대 주전 포수감으로 뽑은 강현우도 1군을 향한 진군을 시작한다. SK는 1차 지명한 야탑고 좌완 오원석과 2차 2라운드 경기고 내야수 김성민, 대졸 외야수 최지훈 류효승 등이 플로리다행 비행기를 탄다. 오원석은 왼손 불펜으로 키울 수 있는 인물이고 수비가 강점인 유격수 김성민은 1군 백업을 노린다. 공수주 3박자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중견수 최지훈과 차세대 거포 잠재력을 보인 류효승도 스프링캠프에서의 모습에 따라 1군 진입도 노려볼만하다.

KIA와 한화도 1차지명으로 뽑은 정해영과 신지후를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시켰다. 정해영은 정회열 전 KIA 코치의 아들이고, 신지후는 신경현 전 한화 코치의 아들로 지명 당시부터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정해영은 컨트롤이 좋은 편이라 기대감이 높다. 신지후는 큰 체격에 공도 빨라 잠재력이 크지만 아직은 투구 밸런스 등 완성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KIA는 정해영과 함께 2차 1라운드 지명 내야수인 박 민과 2라운드 픽 홍종효도 포함시켰다. 한화는 2차 1라운드로 뽑은 남지민과 2라운드 한승주도 캠프에 데려가 테스트를 할 계획이다. 둘 다 140㎞대 중반의 빠른 공을 뿌리는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를 받았다. 키움도 1차지명 선수인 외야수 박주홍 한명을 캠프 명단에 포함시켰다. 키움의 경우 이정후와 안우진 등 1차 지명 선수들이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을 펼쳤기에 박주홍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두산은 2차 1라운드에 뽑았던 포수 장규빈을 캠프에 데려간다. 최근 베테랑 정상호를 영입해 아직 1군에 장규빈의 자리가 보이지 않지만 멀리 보고 키우는 케이스다. LG는 2차 1라운드 지명 투수인 김윤식과 3라운드에서 뽑은 유턴파 손호영을 승선시켰다.

최근 3년 연속 당해년도 신인 선수가 신인왕을 차지하며 신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태다. 18명의 새내기 중 캠프를 완주하고 선배들의 높은 벽을 넘어 1군 무대에서 활약할 이들은 몇 명이나 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0 스프링캠프 참가 신인 명단

SK=투수 오원석(1차 야탑고) 내야수 김성민(2차 2R 경기고) 외야수 류효승(2차 6R 성균관대) 최지훈(2차 3R 동국대)

KT=투수 소형준(1차 유신고) 포수 강현우(2차 1R 유신고) 한지용(2차 7R 신일고) 내야수 천성호(2차 2R 단국대)

KIA=투수 정해영(1차 광주일고) 내야수 박 민(2차 1R 야탑고) 홍종효(2차 2R 강릉고)

한화=투수 신지후(1차 북일고) 남지민(2차 1R 부산정보고) 한승주(2차 2R 부산고)

LG=투수 김윤식(2차 1R 광주진흥고) 내야수 손호영(2차 3R 유턴파)

두산=포수 장규빈(2차 1R 경기고)

키움=외야수 박주홍(1차 장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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