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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논란' 유재환, 피해자 추가 폭로 등장...논란ing[SC이슈]

김준석 기자

입력 2024-04-29 13:31

수정 2024-04-2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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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논란' 유재환, 피해자 추가 폭로 등장...논란ing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작곡비 사기, 성희롱 발언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성적인 내용이 담긴 메시지까지 공개됐다.



29일 JTBC는 한 피해자가 제보한 모바일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 속 유재환은 여성들에게 호감 표현과 성적인 발언을 한 내용이 담겨 있어 충격을 안겼다.

특히 유재환은 여성들에게 "서로 좋아하지 않느냐", "사귀고 싶다" 등 여러 차례 호감을 표현하면서 관계를 이어갔다.

유재환은 한 여성에게 "저 근데 그러면 우리 몇 번만 자고 나서 사귀는 건가요? 둘 다 좋아하니까. 제가 그러면 마음이 더 단단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섹X(성적 파트너)로 오래 지낸 경우도 많았다", "잠자리 할 땐 좀 들어봤다. 저는 섹시 토크, 더티 토크도 한다"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다.

피해자는 "몸을 막 만지기도 했다. '나는 네가 너무 좋아서 그런다. 진짜 어머니도 걸 수 있고 하느님도 걸고 너에게 진심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지난 24일 유재환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유재환은 "예비 신부 절대 그런 사이 아니다. 내가 스토킹 당하고 있는데 정○○은 나의 배다른 동생이다. 숨겨진 가족사까지 다 드러내길 바라는 거냐"고 황당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결국 해당 여성은 유재환에게 "지금까지 저한테 한 행동, 말들 다 사과해라. '사귀자. 나랑 만나보자. 키스하고 싶다'고 한 게 4개월 전인데 결혼이요? 결혼은 누구 돈 빌려서 하냐? 사귀진 말고 잠자리 갖자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허구한 날 돈 빌려달라고 하고 제가 만만했냐. 멋대로 가지고 놀 듯하니까 재밌었냐? 굉장히 불쾌하다"고 화를 냈고, 유재환은 "전부 사과하겠다. 수면제 기운에 말도 안 되는 헛짓거리를 했는데 정말 진심으로 고개조차 들 자신도 없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작곡가 A씨의 사기 의혹을 고발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에 따르면 A씨는 작곡비 130만 원을 받았지만, 2년째 병원, 사고, 공황 등을 핑계 대며 곡을 주지 않았다고. 이어 "또한 급하게 밥 먹을 돈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식비까지 빌려 현재 피해자는 153만 원이라는 금액을 돌려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주장했다.

또 다른 피해자 또한 "선입금 제도라며 재능기부라 돈이 다 들어가는 곳만 들어간다고 미리 내달라더라. 레퍼런스 이후에 곡은 7일 내에 주신다 했는데 지금 2년째 못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유재환으로 드러났다.

이후 유재환은 "음악프로젝트에 관하여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었다.

이어 "꿈을 위해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취지인 줄만 알았던 재능기부 작곡 프로젝트가 믿고 맡겨주신 신뢰를 저버리고, 일부의 많은 분들의 실망과 상처로 남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고 용서 구한다"며 사과했다.

그는 "개인적인 일들이 여럿 중첩하여 생겼고, 그러면서 건강의 이상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의로 금전적 피해를 드리려 한 것은 아니다"면서 "곡 작업은 진행은 되었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자꾸 연락을 피하게 되었고 그 기간이 다소 길어지며 이렇게 불편 드리게 됐다"고 전했다.

유재환은 "그동안의 환불은 어떻게서든 최선을 다해 해드렸다"며 "금전적으로 돌려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dm이나 따로 연락 주시면 사실관계 확인 후 변제 하겠다"며 변제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유재환은 "공인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말과 행동으로 상처와 피해를 끼친 점 진심으로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모두 죄송한 마음 전해드리며 진심으로 다시 한번 깊은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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